소프트뱅크벤처스는 국내 가상현실(VR) 게임 스튜디오 '미라지소프트'에 20억원을 투자했다고 30일 밝혔다.
미라지소프트는 2016년 설립된 VR 게임 스타트업으로, 글로벌 VR 플랫폼인 퀘스트에 입점해 '리얼 VR 피싱‘(Real VR Fishing)을 서비스하고 있다.
미라지소프트는 인디 스튜디오로는 유일하게 페이스북에서 진행한 글로벌 프로모션에 스타워즈, 워킹데드 등과 같은 AAA컨텐츠와 함께 참여하며 해외 유저 중심의 팬덤을 만들어 가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4배 매출 신장을 달성했고, 오큘러스 퀘스트 스토어에서만 누적 3백만 달러(34억원)가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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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벤처스 성종헌 선임심사역은 "VR 게임 시장은 막 개화하기 시작한 단계로, 혁신적인 VR 디바이스의 흥행과 더불어 급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이라며 "미라지소프트의 매출 99%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어 또 하나의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안주형 미라지소프트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전 직군 공개채용 및 북미 지역 법인 설립 등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면서 "소프트뱅크벤처스의 네트워크를 통해 기술적인 혁신 및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여 더 나은 고객 경험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