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투자해 설립한 중국 전기차 회사의 첫 차량 예약 구매가 내달 중순 이후 시작된다.
중국 언론 치처즈자는 '즈지자동차(IM)'의 첫 순전기차 세단이 내달 19일부터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신차 인도는 올해 연말 이뤄질 예정이다.
즈지자동차는 상하이자동차와 알리바바가 만든 하이엔드 전기차 브랜드다. 최근 세단과 SUV 등 두 전기차 모델을 발표했다.
즈지자동차의 첫 판매 모델이 된 세단은 올해 연말, 이어 나올 SUV는 내년 중 출시된다. 아직 두 모델의 정확한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또 다양한 보조주행 장치가 탑재됐는데 엔비디아의 자비에(30~60tops), 15개의 고화질 비전 카메라, 5개의 밀리파레이더, 12개의 초음파레이더 등 솔루션을 융합해 현장과 도로를 감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 주차, 신호등 인식, 자동 갈림길 통과 및 장애물 회피 등 기능을 갖췄다. 또 네비게이션 경로에 맞춰 자동 차선 변경, 추월, 트래픽잼 파일럿 등 기능도 있다.
즈지자동차는 자사 차량 모델이 국가의 규제 상황에 따라 올해 연말 포인트투포인트 자율주행 기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전후방 듀얼 모터를 보유하며 최대 출력은 400kW, 피크 토크는 700N·m이다. 100km 가속에는 3.9초가 걸린다.
관련기사
- 알리바바-아이플라이텍 기술 더한 '혼다 커넥트' 발표2021.03.25
- 바이두·알리바바 이어 텐센트도 車 합작사 설립2021.03.24
- 알리바바 투자 '오토X', 中 선전서 로보택시 운행2021.02.02
- 알리바바-상하이車 합작사, 내년 첫 전기차 모델 출시2020.12.18
신차에는 93kWh의 배터리가 탑재되며, 하이엔드 모델은 115kWh의 '실리콘 혼합 리튬 보충' 방식 배터리팩을 통해 에너지 밀도를 300Wh, 최대 항속거리를 1000km로 높였다. 실리콘 혼합 리튬 보충 방식은, 배터리 음극의 실리콘 함량을 높인 동시에 리튬 함량을 증가시켜, 배터리 효율을 높인 것이다.
또 첫 양산되는 모델은 11KW의 고효율 무선충전이 가능하며 한 시간에 10.5kWh를 충전할 수 있다. NEDC에 따르면, 70~80km를 항송할 수 있으며 하루 가량의 일상 통근을 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