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아이플라이텍 기술 더한 '혼다 커넥트' 발표

자연어 음성 비서, 앱 제어 기능 등 개발

인터넷입력 :2021/03/25 09:17

일본 자동차 기업 혼다가 중국 소프트웨어 기업들과 손잡고 중국 시장을 위한 인공지능(AI) 차량 시스템을 공개했다.

24일 중국 언론 취둥즈자에 따르면 혼다는 중국에서 3세대 '혼다 커넥트(Honda CONNECT)'를 발표했다. 혼다가 중국 알리바바, 아이플라이텍과 공동으로 개발한 이 차랑용 시스템은 '스마트폰 원격 제어', '차량-집 네트워크 연계', '방언 인식 기능을 갖춘 음성 비서' 등이다. 동시에 네비게이션, 온라인 엔터테인먼트도 업그레이드했다.

이 신규 시스템은 올해 하반기부터 혼다의 신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혼다 커넥트 앱을 통해 차량의 항속 거리를 확인하고 에어컨 등 상태를 설정하고 있다. (사진=혼다)

3세대 혼다 커넥트의 핵심은 자연어 기능의 인공지능(AI) 비서다. 자연어 처리 능력뿐 아니라 사람과 자동차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가능케했다. 사용자의 선호도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할 수 있으며 각종 방언 대화도 가능하다.

이 AI 비서로 네비게이션, 정보 검색, 음악 제어가 가능하며 에어컨과 창문 개폐 등 차량 제어도 할 수 있다.

아이플라이텍이 중국 주요 음성 AI 기업인 만큼 자연어 처리와 음성 인식 등 영역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또 혼다 커넥트 앱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차량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으며, 차문이 닫겼는지, 트렁크는 잘 닫겼는지, 후미등이 커진 것은 아니지, 항속거리는 얼마나 남았는지 등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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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스마트폰을 자동차 열쇠로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OTA(Over the air) 성능을 강화해 지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고 사용자의 선호도에 따라 각 기능을 맞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