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알리바바와 상하이자동차(SAIC)의 전기차 합작법인이 2021년말 첫 번째 모델을 출시한다.
17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즈지(智己)자동차 측은 내년 5월 중국 상하이에 첫 번째 전시장을 오픈한다며 이 같은 양산 계획을 밝혔다.
특히 즈지자동차는 내년 1월 두 개의 신차를 공개하고, 4월 상하이모터쇼 기간엔 첫 모델에 대한 사전 예약을 받는다는 방침이다.
즈지자동차는 알리바바와 상하이자동차, 상하이시 상하이시 푸둥(浦東)신구 정부 등이 최근 설립한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설립 초기에만 100억 위안(약 1조6천800억원)의 자금이 투입돼 눈길을 모은 바 있다.
이들은 상하이자동차의 자동차 제조 기술에 알리바바의 빅데이터·인공지능 전문성을 더해 경쟁력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쌓아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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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회사는 중국 CATL과 제휴해 전기차 배터리도 개발하고 있다. 출시 시기를 공개하진 않았으나, 1회 충전으로 1천km를 달리고 무선 충전까지 지원하도록 설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육성 정책에 힘입어 중국은 세계 최대 친환경차 시장으로서의 입지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의 경우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량이 130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