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29일 12시 기준, 황사 영향으로 제주도에 미세먼지 경보가 추가로 발령됐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날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17개 지역에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북서풍 유입으로 강한 황사 영역은 충청권과 남부지방으로 이동해 서울 등 중부지방의 PM10 농도가 200㎍/㎥ 내외로 관측되는 곳이 있으나, 29일 낮 백령도와 연평도 부근에 영향을 준 짙은 황사가 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밤에 서울 등 수도권지역의 PM10 농도가 다시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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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황사가 29일 늦은 밤부터 농도가 점차 옅어지면서 수도권을 시작으로 황사경보가 해제될 가능성이 있지만 황사특보가 해제되더라도 30일도 황사로 인해 PM10 농도가 높게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반도 주변 기압계 흐름에 따라 31일에도 황사가 약하게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