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 그래프코어와 인공지능 시장 공략

컴퓨팅입력 :2021/03/29 16:04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이주완, 조원우)는 AI 엑스포 코리아에서 그래프코어와 공동부스를 설치하고 데모 시연 등을 실시했다고 29일에 밝혔다.

그래프코어는 2016년 영국에서 설립된 반도체 기업으로 글로벌 인공지능(AI) 전문 프로세서 ‘지능형처리장치(IPU)’를 개발, 제조한다.

그래프코어의 IPU는 CPU와 조합할 경우, 기존 CPU와 GPU 조합 대비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를 자랑한다. 데이터를 분석해 컴퓨터 스스로 판단하고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인 ‘머신러닝’에 최적화된 그래프코어의 IPU는 금융 제약 및 의료부문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그래프코어와 메가존 클라우드가 인공지능 시장 공략을 위해 협업한다(이미지=메가존 클라우드)

그래프코어는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델, BMW, 보쉬 등으로부터 4억5천만 달러(약 5천300억 원)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현재 기업 가치는 15억 달러(약 1조7천400억 원)로 평가 받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에 그래프코어의 IPU를 채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해 9월 그래프코어 측과 IPU 아시아 총판 계약을 통해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그래프코어 제품 세일즈 및 ‘AI 모델링 최적화’와 같은 컨설팅을 포함한 기술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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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코어 한국 강민우 지사장은 “그래프코어 IPU는 전례 없는 빠른 학습과 추론을 위한 속도를 보장한다”며 “국내 기업 고객들의 변화하는 수요에 맞춰 공격적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최적의 제품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조직 확대 및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AI 엑스포 코리아 공동부스 참여를 통해 보다 많은 국내외 그래프코어 IPU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와 구축 사례를 확보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고객들에게 보다 최적화된 기술 지원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 드릴 예정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에서 메가존클라우드가 역량 있는 총판사업자로 그래프코어측과 밀접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