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원 흥국생명 대표, 정식 취임…"디지털 기반 성장동력 확보"

삼성화재 등 거친 30년 경력의 보험업 전문가

박춘원 신임 흥국생명 대표가 본격적인 경영행보에 돌입했다.

29일 흥국생명은 이날 서울 본사에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박춘원 내정자를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1962년생인 박춘원 대표는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성화재에 입사해 경영관리팀장과 삼성화재손해사정서비스 대표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2016년 흥국화재로 자리를 옮긴 뒤 경영기획실장을 거쳐 2019년까지 고려저축은행 대표를 지냈고 작년 1월부터 흥국생명 기획관리본부장을 맡아왔다.

박춘원 흥국생명 대표

회사 측은 박 대표가 30년 이상 보험업에 종사한 전문가로서 저출산·고령화·인구감소로 저성장 시대에 직면한 흥국생명을 지속 가능한 보험사로 성장시키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취임사에서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혁신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IFRS17 등 새로운 제도 도입에 대응해 세밀한 리스크 관리로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지속가능 경영의 안정적인 발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소비자와 동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