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 체리는 지난 24일 유럽연합(EU)의 ‘ICT 블록체인 표준화 라운드테이블’에 초청받아, 블록체인 기술의 대표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고 29일 밝혔다.
EU의 행정부 조직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주최의 ‘ICT 블록체인 표준화 라운드테이블’은 INATBA, ISO, IEEE 등 다수의 국제 기술 표준화 전문가가 참여해 블록체인 적용 사례 발표 및 표준화 활동 방향성을 모색하는 심층 토론회다. 2020년 10월부터 매월 진행되고 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유엔이 주도하는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SDG) 카테고리에 블록체인이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를 주제로 진행됐다.
체리는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 기부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침체된 기부 문화를 활성화하는 공익적 목적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사례로 초청됐다. 체리는 서비스 정식 출시 이후 약 1년 만에 누적 기부금 10억여원, 등록 기부 단체 140여 개, 캠페인 700여 개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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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 개발 및 운영사 이포넷은 이 자리에서 현재 운영 중인 모금 프로세스를 확장해, 기부금의 분배 및 최종 수혜자의 사용 내역까지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엔드 투 엔드 기부금 추적 프로세스를 완성한다는 올해 목표도 공개했다. 수혜자가 선불카드 등으로 기부금을 사용한 내역을 블록체인에 기록해 기부금의 최종 사용단계까지 기부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법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수정 이포넷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인 체리에서는 그동안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에 기여하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며, “세상을 따뜻하게 바꾸는 기술을 통해 국내 기부 문화를 활성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세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