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기술업체 피어테크는 펀드 사무수탁 업체 미래에셋펀드서비스와 디지털자산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부동산 등 실물자산을 디지털자산화하고 거래할 수 있는 시장 인프라 구축에 협력할 방침이다.
미래에셋펀드서비스는 피어테크가 주관하는 '디지털자산 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해, 디지털 자산의 기준가격을 제공하는 등 펀드를 위한 사무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피어테크는 자체 암호화폐 거래소 지닥(GDAC)을 운영하고 있다. 지닥은 거래소와 커스터디 서비스에 대한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피어테크는 다수의 제도권 금융권 기관들과 협력중이다. 올 상반기 우리금융그룹 산하의 우리펀드서비스와 기업회원들에게 제공하는 ‘디지털 자산관리 토탈 플랫폼’ 을 출시했다. 또 지난해 7월 증권사 코리아에셋투자증권과 디지털 자산 시장 진출을 발표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 암호화폐 거래소 지닥, ISMS 인증 획득2020.12.13
- 아이템버스, 유니티와 블록체인 솔루션 파트너 계약2021.03.24
- 위메이드트리, 에브리타운·윈드러너에 블록체인 접목한다2021.03.23
- 한국블록체인협회, 가상자산 AML·CFT 실무 교육2021.03.23
한승환 피어테크 대표는 "자산가치가 있는 세상의 모든 것이 디지털화 돼 글로벌하게 유통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금융혁신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라고 보고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호 미래에셋펀드서비스 대표는 “앞으로 제도권 내에서 디지털 자산이 많이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래에셋펀드서비스도 계속해서 경쟁력을 확보해나가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