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지주, 1조 투자로 글로벌 기업 인수 나서

한국투자공사와 업무협약...자율운항·AI·로봇 등 선도적 기업 물색

디지털경제입력 :2021/03/24 11:28    수정: 2021/03/24 16:04

현대중공업지주와 한국투자공사가 글로벌 기업 인수를 위해 손을 잡았다.

현대중공업지주는 24일 한국투자공사와 ‘해외 선진기술 업체 공동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최대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에는 ▲ AI 및 로봇 ▲ 디지털 헬스케어 ▲ 선박 자율운항 ▲ 수소연료전지 등의 분야 글로벌 기업 인수 및 공동 지분투자에 대한 방안이 포함됐다.

현대중공업지주는 24일 서울시 계동 현대빌딩에서 한국투자공사와 ‘해외 선진기술 업체 공동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 왼쪽 현대중공업지주 정기선 부사장, 오른쪽 한국투자공사 최희남 사장)

특히 양사는 글로벌 기업 인수 후에도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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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 정기선 부사장은 “경영환경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기업가치는 미래 성장동력에 달려있다”며 “이번 MOU를 통해 현대중공업지주가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이 먼 미래가 아닌 ‘현실화’되는 첫 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투자공사는 해외투자 전문 국부펀드로 해외 현지 회사 및 기술투자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