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게임 엔진 개발 업체 나인코퍼레이션은 회사와 임직원의 동반 성장을 위해 연봉 일괄 인상과 스톡옵션 부여 등을 포함해 총 3천300만원 상당의 보상 패키지를 전 직원에게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나인코퍼레이션은 이번 보상패키지를 개발 직군, 비 개발 직군을 나누지 않고 전 직원에게 차등 없이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지급하는 스톡옵션은 행사가격을 현재 주당 가치의 절반 이하로 설정해, 실질적으로 임직원들에게 돌아가는 몫이 커질 수 있는 방향으로 지급한다.
이번 전 직원 보상 패키지 지급에 따라 나인코퍼레이션 전 직원들은 평균적으로 연봉이 14% 상승했다. 연차가 낮을수록 인상률은 더 높아졌다. 이 보상패키지는 이후 입사하는 모든 직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나인코퍼레이션은 블록체인 프로젝트 플라네타리움을 통해 자체 서버리스 멀티플레이 게임 엔진 립플래닛과 이를 기반에 둔 오픈소스 탈중앙 MMORPG '나인 크로니클'을 개발 중이다. 올해 초 21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으며, 나인 크로니클의 글로벌 정식 출시 및 립플래닛의 고도화를 위한 인재 영입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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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코퍼레이션 남유정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회사의 비전에 임직원들이 깊게 공감할 수 있으려면, 회사의 성장이 모두에게 놀라운 보상으로 다가올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회사가 본격적인 성장 곡선을 그리기 이전에, 상생 가능한 보상 설계가 이미 적용되어 있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이번 보상패키지 적용의 취지를 밝혔다.
또, “최근 IT 업계 전반에서 진행된 대규모 연봉 인상 흐름은 대부분 큰 규모의 기업 가치를 이미 인정받은 대기업이나 유니콘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번 보상 패키지는 규모 면에서도 압도적이지만, 회사의 성장과 함께 임직원들의 보상 규모도 같이 커질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