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게임 엔진 개발 업체 나인코퍼레이션 총 21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시리지A 투자에는 위벤처스, 네이버D2SF, 어니스트벤처스, 어센티아 파이낸셜, 블록크래프터스 총 5개사가 참여했다. 지금까지 나인코퍼레이션의 누적 투자 유치금은 35억원이다.
나인코퍼레이션은 블록체인 프로젝트 플라네타리움을 통해 자체 서버리스 멀티플레이 게임 엔진 립플래닛과 이를 기반에 둔 탈중앙 RPG 나인 크로니클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10월 글로벌 얼리 억세스 버전을 출시한 나인 크로니클은 사전 판매로만 4십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해 출시 전 제작비 회수를 이미 마쳤고, 오픈 이후 다음날 재방문율 70%, 28일 후 재방문율 30%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나인코퍼레이션은 게임의 토대가 된 립플래닛의 개발을 고도화해 세컨드파티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레퍼런스 타이틀인 나인 크로니클의 생태계 확장 및 모바일 버전 출시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위벤처스의 김소희 상무는 “나인코퍼레이션은 블록체인 기술을 게임 개발 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핵심엔진 개발력과 이에 최적화됨 팀으로 구성돼 있다”며, “향후 개인참여를 통한 다양한 게임 출시가 가능한 게임개발 생태계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비트코인, 대체 투자자산으로 자리매김...블록체인 산업은 침체 지속2020.12.31
- 위메이드트리, 블록체인 게임 버드토네이도 출시2020.12.31
- "블록체인 핵심 직무 19개로 분류"...연구 보고서 발간2020.12.29
- 삼성 블록체인월렛, 위험거래 탐지 기능 19개 국가로 확대 지원2020.12.29
네이버 D2SF의 양상환 리더는 “나인코퍼레이션은 게임 산업에서 이용자들이 콘텐츠 생산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선도적 기업”이라며 “나인코퍼레이션이 포착한 시장 기회와 그 가능성에 크게 공감했고, 이후 콘텐츠 생태계의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한다”라며 투자 취지를 밝혔다.
플라네타리움 김재석, 서기준 대표는 "게임의 정식 출시 전부터 탈중앙 게이밍의 비전에 공감하는 다양한 투자사와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립플래닛으로 사용자 참여가 극대화된 새로운 게이밍 경험을 실현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