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출시될 차세대 닌텐도 스위치에 4K 영상 출력 기능이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23일(미국 현지시간) 익명을 요구한 핵심 관계자를 인용해 "차세대 닌텐도 스위치에 성능을 강화한 새 엔비디아 칩과 메모리가 탑재되며 이를 통해 4K 영상 출력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4K TV 출력에는 엔비디아가 2018년 지포스 RTX 20 시리즈 그래픽칩셋과 함께 공개한 기술인 DLSS(딥러닝 슈퍼샘플링)가 활용된다.
이 기능은 AI를 이용해 저해상도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고해상도로 확대하기 때문에 그래픽칩셋에 걸리는 부하는 줄이면서 품질은 높일 수 있다.
DLSS는 이를 처리할 수 있는 그래픽칩셋 내 연산 유닛인 텐서코어가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데스크톱·노트북용 그래픽칩셋에서만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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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닌텐도 스위치 내장 디스플레이는 6인치, 1280×720 화소로 4K 해상도의 이점을 살리기 어렵다.
블룸버그 역시 "4K 해상도는 내장 디스플레이가 아니라 TV 등 외부 영상장치 연결 시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