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15년 전 처음 올린 트윗이 NFT 경매를 통해 약 290만 달러(약 32억7000만원)에 판매됐다고 엔가젯 등 외신들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달 초 그는 과거 자신이 올렸던 첫 번째 트윗을 대체불가능토큰(NFT) 형태로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방금 나의 트윗을 설정했다"라는 게시글이 그가 작성한 첫 트윗이다.
이 트윗은 22일 1630.5825601 이더리움에 판매돼 최종가격은 약 291만 5835달러를 기록했다. 이 트윗의 입찰자는 말레이시아의 가상화폐 업체 ‘브릿지 오라클’의 CEO 시나 에스타비(Sina Estavi)로 알려졌다.
잭 도시는 이번 경매로 인한 수익금을 아프리카 빈곤 퇴치 활동을 진행하는 비영리 단체 기브디렉틀리(Giving Directly) 아프리카 대응펀드에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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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란 최근 가상 자산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로, 기존 가상화폐와 달리 NFT는 거의 모든 것을 토큰화 할 수 있으며, NFT가 적용된 원본 파일은 각각 고유한 인식 값을 지녀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존재가 된다. 때문에 디지털 예술품, 희귀 소장품, 게임 아이템 등의 거래에 널리 활용된다.
잭도시의 트윗 판매는 현재 큰 인기를 얻고 있는 NFT의 열풍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최근 한 디지털 화가의 작품이 세계적인 경매업체 크리스티의 NFT 기반 디지털 작품 경매에서 6천930만 달러(약 782억 원)에 낙찰돼 화제가 됐고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NFT에 대한 노래를 NFT로 판매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