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설립 10주년, 글로벌 기업 되겠다"

현재 CDMO 사업 신약부문으로 확장

과학입력 :2021/03/19 14:23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창사 10주년을 맞아 글로벌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본격 시동을 건다. 계획의 일환으로 현재 항체 의약품 중심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향후 신약부문으로 넓힐 예정이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19일 오전 9시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린 제1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현재 항체 의약품 중심의 CDMO 사업 영역을 세포/유전자 치료제, 백신 등 신약 부문으로까지 넓혀서 미래 비전을 위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취임한 존림 대표는 이번에 처음으로 주주총회를 이끌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제1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존림 대표는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는 저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새로운 미래를 향해 글로벌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려고 한다"며 실행 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운영능력(capacity) 측면에서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를 조기 조성해 지속적인 공장 증설과 함께 오픈이노베이션, 연구소 설립을 추진해 세계 최대 위탁생산(CMO) 업체로서 입지와 차세대 핵심 기술에 대한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CMO, 위탁개발(CDO) 사업은 신속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활동 거점을 미국 샌프란시스코 R&D 법인에 이어 유럽, 중국 등 해외 주요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번 주주총회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동시 진행됐으며, 총 100여명의 주주가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코로나19 전파 방지를 위해 주총 전날과 당일 행사장에 방역을 실시했으며, 오프라인 참석자에 대한 사전 체온 측정 및 문진표 작성을 진행했다.

존림 대표는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특히 이번 총회는 홈페이지 사전 공지를 통해 처음으로 전자투표가 도입됐다. 전자투표는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총 10일 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