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웍스, 새 먹거리로 '車 반도체'...LX홀딩스서 중심축 맡는다

현대·기아차, 벤츠에 차량용 드라이버 IC 등 공급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1/03/17 15:20

실리콘웍스가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차량용 반도체 사업을 더욱 강화한다.

17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실리콘웍스는 오는 5월 신규 설립하는 지주회사 'LX홀딩스'에서 차량용 반도체를 중심으로 신성장 사업의 핵심축을 맡게 될 예정이다.

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실리콘웍스는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과 협업해 현대기아차 및 벤츠에 이미 수년째 차량용 반도체를 공급해왔다"며 "신설 지주사 설립 이후 실리콘웍스는 사업 중심축을 차량용 반도체로 더욱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실리콘웍스 차량용 반도체 솔루션. (사진=지디넷코리아)

앞서 LG그룹은 지난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2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LX홀딩스 사명을 포함한 지주사 분할 계획을 승인할 계획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실리콘웍스는 LG상사(판토스 포함), LG하우시스, LG MMA 등 4개사와 함께 5월 1일부터 LX홀딩스에 편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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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장에서는 실리콘웍스가 올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 1조4529억원, 영업이익 1288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치 실적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21년 OLED 탑재한 아이폰 판매량은 1억8000만대로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 POLED용 드라이버 IC 수요도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1분기에도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아이폰과 OLED TV 판매 호조로 매출 3710억원(전년동기 대비 74.5% 증가), 영업이익 364억원(전년동기 대비 210.9% 증가)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