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차량용 반도체 산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 지원에 나선다.
10일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 20분까지 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6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열고, 차량용 반도체 수급 대응 및 산업 역량 강화를 위한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우선 차량용 반도체 수급 대응을 위해 ▲해외 긴급조달 지원(수급상황 지속 모니터링, 우려 품목에 대한 신속 통관 지원, 조달 관련 출입국 시 격리면제 신속심사) ▲단기 대체공급 가능한 차량용 반도체 발굴(차량용 반도체 성능·인증 긴급지원,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모델 발굴·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 차량용 반도체 산업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핵심 반도체 개발(차량용 반도체·부품 자립화 지원, 신소재 기반 차세대 전력 반도체 기술역량 강화, 차량용 반도체 기능안전·신뢰성 테스트 인프라 구축) ▲미래차 핵심 반도체 생산 역량 확보(차량용 반도체 양산 전 시제품 제작 지원, 파운드리 인프라 증설 투자 지원) ▲연대·협력 기반 구축(자동차-반도체 업체 간 연대·협력 협의채널 구축, 차량용 반도체 분야 중장기 기술로드맵 수립)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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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단기 수급 대응 및 사업 역량 강화 계획에는 앞서 '미래차-반도체 연대·협력 협의체'에서 논의한 ▲차량용 반도체 단기 수급 대응 ▲중장기 산업역량 강화 ▲자동차-반도체 기업 간 연대·협력의 구체적인 추진방안이 담겼다.
정부는 "향후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차량용 반도체는 미래차 경쟁력의 핵심이자 차세대 먹거리 산업"이라며 "차량용 반도체 자립화를 위한 기업 간 연대·협력이 활발하게 진행되도록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