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마이크로웨이브 관제에 AI 도입

닥터로렌MW 상용화...도서산간지역 네트워크 진단 강화

방송/통신입력 :2021/03/16 11:15

KT(대표 구현모)가 인공지능에 기반의 마이크로웨이브 관제 시스템인 닥터로렌MW를 상용화했다고 16일 밝혔다.

KT의 AI 네트워크 운용 분석 기술인 닥터로렌으로 도서산간지역의 기후적, 지형적 특성을 추가로 학습시켜 마이크로웨이브 관제에 특화됐다.

기상정보, 네트워크 성능 등의 빅데이터를 특화 AI 엔진으로 실시간으로 분석해 네트워크 장애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조치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 통신 장애에 취약한 도서산간지역에서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했을 때 장애 진단, 분석 결과, 조치 방안을 빠르게 제공할 수 있다.

닥터로렌 MW는 지난해 10월부터 광주, 목포, 군산, 여수, 완도 등 전라남북도 도서산간지역 관제 시스템에 적용돼 네트워크 장애 조치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AI 엔진 고도화로 경보 감시 시간이 1분 수준으로, 도입 전보다 10분의 1로 빨라졌다. 또 장애 원인 진단 및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 역시 5분으로 대폭 감소했다.

KT는 앞으로도 닥터로렌 MW를 불안정한 외부 환경에서도 통신 장애 복구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원격 장애 조치 솔루션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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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이 어려운 심야 및 주말, 악천후에도 통신 장애를 신속히 감지하고, 원격 조치 가능 여부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고객 요청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종식 KT 인프라연구소장은 “KT는 도서산간지역에 끊김 없는 유무선 통신 서비스를 제공해 지리적 요인으로 인한 기술 격차를 해소할 것”이라며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서 더 많은 고객들의 삶을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변화시키는 DX를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