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이야기를 지역 라디오에 담는다. 10여년 만에 새롭게 허가하는 공동체라디오 방송 이야기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공동체라디오방송 사업 신규허가를 결정하고 4월30일까지 신청접수를 받는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허가신청 사업자에 대해 방송주파수 혼간섭 분석 등 기술심사를 진행해 전파 사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방통위와 과기정통부는 지역 미디어의 활성화를 위해 12년 만에 추진되는 공동체라디오의 신규허가를 위한 협업체계를 강화한다.
방통위는 이번 신규허가가 공동체라디오방송의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역 밀착형 매체에 특화된 방송사를 선정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등을 포함한 심사위원회를 구성한다.
과기정통부는 면밀한 기술심사와 더불어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전문기술인력이 부족한 신규사업자도 안정적인 방송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가용주파수 선정, 안테나와 송신소 위치 설정 등 기술지원 활동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양 부처는 이달 중 신청 희망기관에 사업자 설명회를 열어 신청방법, 심사일정, 기술정보 제공 등을 통해 예비 사업자의 허가신청 준비에도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공동체라디오방송은 시, 군, 구 등 소규모 지역 대상으로 운영되는 10W 이하 라디오방송으로 2005년 최초 시범방송 이후 현재 전국에 7개 방송사가 운영 중이다.
공동체라디오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운영되어 지역사회 공론의 장 역할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시의성 있는 지역정보와 이주노동자, 장애인 등 지역 내 취약계층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여 재난 극복에 기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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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와 과기정통부는 협업을 통해 공동체라디오방송이 지역 미디어 활성화와 지역 사회 소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양 부처는 이번 공동체라디오 신규 허가가 우리사회에 방송주파수의 공공 보편적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