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2021년도 건전한 사이버윤리문화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비대면 생활이 늘어나면서 디지털 매체 이용 증가에 따른 역기능을 예방하고 건강한 인터넷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는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교육방식을 다변화하고 사업 대상을 확대해 운영키로 했다.
우선 대상별 특성과 여건을 고려해 전 국민 대상 맞춤형 인터넷윤리와 사이버폭력 예방 교육을 추진하고, 비대면 교육과정을 확대한다.
5년 차에 접어든 국정과제 ‘100만명 인터넷윤리교육’을 조기에 달성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교육환경 변화를 고려해 1천800여개 기관에 강사파견, 인형극 뮤지컬 공연, 교구활용 등 현장 교육과 함께 진행해 비대면 교육과정을 늘린다.
특히 올해부터 국가승인통계로서 실시하는 사이버폭력실태조사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심각해지고 있는 사이버폭력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예방 대응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한다.
크리에이터의 디지털 윤리역량 강화를 위한 가이드북을 제작 보급하고, 관련 교육을 시범 추진한다.
최근 1인 미디어 시장이 확대되면서 자극적 폭력적인 콘텐츠가 증가하고 검증되지 않은 정보의 확산 등 역기능에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크리에이터가 콘텐츠 제작 운영 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례와 지침이 담긴 가이드북을 보급하고, 콘텐츠 생산자로서의 윤리의식과 자정능력을 키우기 위한 크리에이터 대상 맞춤형 교육을 추진한다.
AI 시대를 맞이해 지능정보윤리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범교육을 추진한다.
최근 AI 채팅로봇을 둘러싼 혐오 차별적인 표현 등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가운데 AI와 빅데이터 등 지능정보서비스 이용자의 권리의식을 높이고 주체적 활용을 위해 가상체험 기반 윤리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이후 초중등학교 대상 시범교육을 시작으로 이용자 대상 AI 윤리교육을 추진하고 내년부터는 교육 대상을 사업자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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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인터넷 세상’ 대국민 캠페인은 연중 운영한다. 올바른 인터넷 이용의 중요성, 사이버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기 위해 기획 방송 프로그램, 웹툰 작가, 크리에이터 등과 협업한 홍보콘텐츠를 배포할 예정이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인터넷윤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기본 소양이 될 것”이라며 “올 한해 ‘100만명 인터넷 윤리교육’ 국정과제 달성과 함께 건전한 인터넷 이용 문화의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