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녹색 건축 정책의 핵심인 제로에너지건축물(ZEB)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보조금 지원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BEMS는 냉·난방, 조명, 환기 등 건물 내 에너지 사용기기에 센서·계측장비를 설치해 건축물 운영단계에서 에너지소비 성능이 최적화 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자동제어하는 시스템이다. ZEB 인증을 받기 위한 필수 요소이기도 하다.
이 시스템을 설치하면 약 20% 내외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 건축주는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뿐 아니라 에너지 최적화 운영을 통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국토부는 건물 모니터링·성과 관리를 위해 KS규격의 품질이 확보된 BEMS 설치와 사후 관리를 요건으로 지원사업자 선정을 공모, 선정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지원대상 건축물을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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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이번 시범사업으로 인해 지난해 의무 도입된 ZEB 정책이 더욱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뿐 아니라 ZEB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함께 향후 의무화 대상 확대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업사업은 녹색건축과 온실가스 감축의 주체로써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대상 건축주의 적극적인 관심을 바란다"며 "ZEB 인프라 구축지원 시범사업이 녹색건축문화 확대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 건축물 탄소 중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