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의 제로에너지건축(ZEB) 기술·정책을 공유하는 '2020 한-EU ZEB 융합 얼라이언스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엔 국내·외 녹색건축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제로에너지건축물 확산을 위한 추진전략을 제시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한국형 뉴딜 정책에 따르면, 500제곱미터(㎡) 이상 공공 건축물에 대한 의무화 시기가 2025년에서 2023년으로 2년 앞당겨졌다.
국토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은 이날 포럼에서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인센티브 안내서'를 배포한다. 또 '제로에너지건축물 에너지 최적화 컨설팅' 사업을 개선하는 한편, '제로에너지 역량강화(Skill-up)' 교육 과정을 고도화해 내년도 사업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승언 선임연구위원은 '해외 뉴딜과 한국형 뉴딜의 비교 분석과 제로에너지건축물 확산을 위한 시장 비용'에 대해 발표한다. 한밭대학교 윤종오 건축공학과 교수는 '제로에너지건축물 에너지사용 모니터링 결과에 대한 분석과 이에 따른 보급 확산 방안'을 공유한다.
또 유럽집행위원회 중소기업책임운영청 골든 서더랜드 건물냉난방 국장은 '제로에너지건축의 일자리 창출과 산업 확산을 위한 유럽연합의 혁신 전략'을, 네덜란드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비트빈앤보스의 살레 모하메디 박사는 정부기관이 모여 있는 도시인 헤이그의 에너지전환을 위한 '공공건축물 그린 리노베이션 프로젝트 사례'를 소개한다.
벨기에 친환경기술·지속가능개발 분야 연구소인 VITO의 마틴 그루트 선임전문가는 '건축물 에너지성능 검증을 위한 혁신 지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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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이번 포럼이 제로에너지건축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해 정부의 그린뉴딜 실현을 위한 다양한 역할을 논의하고, 민간 중심의 보급 확산을 이룰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키 위해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행사 내용은 제로에너지건축 홈페이지(zeb.energy.or.kr)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