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이 혹서·혹한기에도 냉난방 비용 걱정 없고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하는 '제로에너지건축물(ZEB, Zero Energy Building)' 알리기에 나섰다.
제로에너지건축물이란 단열재·이중창을 통해 외부로 손실되는 에너지를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해 건물의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한 친환경 녹색건축물이다. 미국·유럽 등 전세계에서 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핵심수단으로 떠올랐다.
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알고 보면 쉬운 제로에너지건축 이야기'라는 주제의 대국민 사회공헌 캠페인을 네이버 기부포털 해피빈에서 30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한 달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제로에너지건축물 개념과 국내 보급 활성화 정책을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제로에너지건축 이야기 ▲제로에너지건축물 만들기 ▲OX퀴즈로 알아보는 제로에너지건축 등 3가지 참여 미션으로 진행된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누리꾼이 제로에너지건축 정보를 알아가는 개별 미션을 완료하고, 제로에너지건축으로 달라질 미래에 대해 댓글을 작성하면 기부금이 자동으로 적립되는 방식이다. 기부금은 취약계층 청소년과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에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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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지난 2017년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를 도입했다. 올해 1월 1일부터는 연면적 1천 제곱미터(㎡) 이상의 공공건축물을 신축·재축·별동 증축할 경우 제로에너지건축물로 짓도록 의무화했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오는 2030년부턴 연면적 500㎡ 이상 모든 신축 건축물이 제로에너지건축물로 지어지게 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제로에너지건축이 우리 일상에 자리 잡게 될 미래를 함께 그려보고, 많은 국민이 제로에너지건축물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