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제로에너지건축물(ZEB) 혁신을 위한 전담기구'를 발족했다고 2일 밝혔다.
ZEB 전담기구는 국토부 건축정책관을 팀장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부동산원, 한국에너지공단,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관계자들이이 참여한다. 논의 주제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추가 참여할 예정이다.
ZEB는 건축물에 필요한 에너지 부하를 최소화하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여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하는 녹색건축물이다. 전담기구는 '한국판 뉴딜'과 '2050 탄소중립' 등 녹색 건축에 대한 정책적 요구에 발맞춰 출범했다.
전담기구는 이날 첫 회의를 시작으로 정례회의를 열고 향후 관련 제도 개선과 시범사업 추진, 연구·개발(R&D)과 홍보 등을 중점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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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건축허가를 신청하는 1000㎡ 이상의 공공건축물부터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이 의무화됐다. 오는 인증 대상은 2023년부터 500㎡ 이상으로 범위가 확대된다. 민간 건축물도 2025년부터 인증이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건축물의 탄소 중립을 위해서는 제로에너지건축물 정책이 중요한 핵심 요소"라며 "이번 전담기구를 통해 향후 제로에너지건축물이 성공적으로 확대돼 연착륙할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