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앞으로 출시할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에 안드로이드 기반 웨어OS를 탑재할 것이라는 주장이 지난 주 제기된 데 이어 일부 소스코드에서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가 추가로 나왔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갤럭시워치·갤럭시핏 등 웨어러블 기기에 타이젠 운영체제를 탑재해 왔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기기는 2014년 출시한 '기어 라이브'가 유일하다.
그러나 지난 주 삼성전자 내부자로 추정되는 개발자 '아이스 유니버스'가 트위터를 통해 타이젠 이탈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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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3일(미국 현지시간) 안드로이드 개발자인 이반 멜러도 XDA 디벨로퍼스 포럼을 통해 "갤럭시S20용 커널의 와이파이 드라이버 소스코드에서 웨어OS를 이용하는 '메를로'(Merlot)라는 새로운 기기 관련 코드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나인투파이브구글은 이와 관련해 "'메를로'라는 코드네임은 갤럭시S20용 커널 이외에 다른 곳에서 발견되지 않은 상황이며 삼성전자가 이미 성공적으로 안착한 타이젠 대신 인지도 등이 떨어지는 웨어OS로 전환하는 것은 이상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