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 기업은 SW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이 시대의 선구자다. 시대를 이끄는 IT기업이 보다 혁신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SW산업협회) 신임 회장은 24일 열린 협회장 취임식장에서 이 같이 말하며 포부를 밝혔다.
조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최근 감염병 대응이나 한국형 뉴딜 등 중요 정책만 봐도 모두 SW를 중심으로 하며, 전 세계에서도 인공지능(AI), 로봇을 활용한 SW연구가 주목받고 있다”며 “SW업계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전방위적 혁신에 서 있다”고 SW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국내 SW업계는 여전히 많은 시련에 부딪히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과 기업과 융합하고 파생되는 속도가 더딘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국내 SW업계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대책으로 ▲업계 소통채널 확보 ▲SW정책 실행력 강화 ▲ 지속 성장 생태계 구축을 내세웠다. 협회장 임기동안 세 가지 정책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빠르게 변화하는 다양한 산업환경과 새로운 서비스, 기술변화에 대응하고, 이를 정책적으로 적응하기 위해 업종, 업태, 규모, 지역별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채널을 통해 요구사항을 빠르게 확보해 회원사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축적한 의견을 연구해 규제 개선 및 지원 정책 마련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SW정책 실행력 강화를 위해 업종이나 규모에 따라 분산되던 정책 관련 의견도 수렴 및 조율하는 과정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정책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업계 전체에 최선의 성과를 제공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더불어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 차세대 리더를 발굴하고, SW산업 생태계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회원사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하고, 성장한 기업은 후배기업과 스타트업에게 보다 나은 산업환경을 제공하는 생존 모델을 마련하겠다는 것. 또한, 회원사 간 아이디어, 기술, 서비스 인력 등 모든 부문에서 협업이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준희 회장은 “지금은 SW를 중심으로 세상이 움직이는 시대”라며 “SW산업과 기술을 이끌어가는 우리는 이 시기의 선구자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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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그는 “시대를 이끄는 SW업계의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몇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협회장직을 수행하려 한다”며 “앞으로도 업계에서도 자발적인 참여와 애정 어린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제18대 협회장 조준희 회장은 SW전문 기업 유라클 대표이사다. SW산업 협회 부회장 겸 협회 산하 정책제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SW진흥법 전부개정안 통과 및 SW업계 불공정행위 해소 등을 위해 활동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