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가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강화하고 공지 알림 디자인을 바꾼다. 또 한손 모드를 새롭게 지원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인 인터페이스를 갖춘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은 구글의 모바일 OS 안드로이드12가 이전 버전과 달라진 점을 이 같이 꼽았다.
코드명 스노콘(Snow Cone)으로 알려진 안드로이드12는 오는 9월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구글은 새 안드로이드 최종 출시 버전에 앞서 개발자 프리뷰 버전과 베타 버전을 내놓고 있다.
미국 씨넷이 이전 버전인 안드로이드11과 비교한 새 OS는 지난 18일 구글이 공개한 개발자 프리뷰 버전이다.
우선 이전 버전과 가장 큰 차이점으로 꼽은 것은 전반적인 보안 강화다. 업데이트 단 한 번으로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쿠키가 어떻게 쓰였는지 이용자에 대한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애플 iOS에서 앱의 개인정보 사용 내역, 앱트래킹 방지 기능과 유사한 부분이다.
관련기사
- 구글, 안드로이드 '2단계 인증 다크모드' 공개2021.02.16
- 中 안드로이드 폰, 얼굴인식 잠금 다 뚫렸다2021.02.16
- "내년 윈도10에서 안드로이드 앱 쓸 수 있다"2020.11.30
- 구글 ‘안드로이드11’ 출시…버블 API 도입·개인정보보호 강화2020.09.09
주요 알림에 대한 디자인도 변화한 부분이다. 알림을 터치하면 바로 관련 앱에 접근하거나 서비스를 구동시키는 식이다. 구글이 보다 빠른 속도를 강조한 부분이다. 또 중요하지 않은 알림은 잠시 미룰 수 있는 ‘스누즈 버튼’이 도입된다.
한 손 모드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가 엄지손가락 만으로 디스플레이 조작을 보다 편하게 돕는 인터페이스다. 예컨대 상단에 위치했던 검색 바를 아래로 내려 손가락을 덜 뻗을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