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은 증강현실(AR)을 활용한 발전소 지하매설물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17일 한국전력기술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엔 경북 김천 한국전력기술 본사에서 정재훈 한전KDN 전력융합사업본부장과 김동규 한국전력기술 에너지신사업본부장을 비롯한 양사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엔 한전KDN의 사내벤처 중 AR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둔 'K-몬스터(Monster)'가 참여한다.
양사는 각자 보유한 AR 기술과 소형위성측위시스템(Multi-GNSS) 3D 모델 기술 협업을 통해 발전소 관내 주요 지하매설물을 현장에서 통합 관리하는 모바일 시스템을 구축한다.
AR과 3D 기술을 결합해 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유지·보수 작업 시 발생 가능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한편, 지하설비관리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하는 게 목표다.
양사는 이를 사업화하기 위한 기술교류, 공동특허, 사업개발·지원에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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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한전KDN 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구축할 지하매설물 관리시스템은 발전소 뿐 아니라 일반 시설물에도 확대 가능해 기대가 크다"며 "기업 간 협업으로 미래성장동력 창출과 4차산업혁명 성과가 회사와 국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KDN은 AR 기술을 활용한 전통시장 전력설비관리와 화재예방 시스템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지난해 열린 정부혁신 박람회에 제품을 출품하는 등 디지털 솔루션 개발도 추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