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브라우저 '엣지'에 웹사이트의 각종 알림 중 원하는 내용만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엣지에 적응형 알림 요청 기능을 88버전부터 적용했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적응형 알림요청은 다양한 웹사이트들의 각종 알림 및 API요청으로 인해 업무 방해를 받는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한 기능이다. 기본적으로 웹사이트에서 보내는 알람은 모두 차단되며, 사용자가 선택한 사이트만 특정해 알림을 허용할 수 있다.
차단된 알림은 주소 표시줄 상에 '알림 차단됨(Notifications blocked)' 문구와 함께 아이콘으로 표시된다. 사용자는 해당 아이콘을 클릭해 알림을 확인하거나 무시할 수 있다.
이 기능은 84버전에서 도입된 조용한 알림 요청을 기반으로 한다. 성가신 웹사이트 알림을 차단하는 기본 기능은 동일하지만, 사용자가 원하는 사이트의 알림은 차단을 해제하는 내용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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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를 비활성화해도 웹사이트의 알림을 놓치지 않고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이 기능은 윈도10 20H1 버전 이상에서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웹사이트의 알림이 사용자를 귀찮게 하거나 일을 방해할 수도 있지만, 모두 차단할 경우 중요할 수 있는 내용을 놓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며 “우리가 배포하는 새로운 변경사항을 통해 두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길 희망한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