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가 친환경·사회·지배구조(ESG)의 내재화를 꾀하기 위해 그룹사별로 ESG성과를 측정하는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내부적으로 ESG를 안착시킴과 동시에 분기별 공시를 통해 신한만의 ESG 사업 결과를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17일 신한금융은 ▲친환경 금융 ▲자산 포트폴리오 상 탄소 배출량 관리 ▲스타트업 지원 등 혁신 금융 등 각 그룹사가 추진하는 ESG 사업 성과를 정략적으로 측정하고 평가하는 'ESG 성과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ESG 경영을 인식하는데서 더 나아가 ESG를 내재화하고, 신한금융만의 사업을 발굴해 실행하는 ESG 3.0 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지주는 그룹사 최고경영자가 전원 참여하는 'ESG 추진위원회'를 신설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ESG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한 기업의 백신과 같다"며 "ESG를 고민하고, ESG 경영을 선언하는 ESG 2.0 단계를 넘어 신한만의 차별화 된 ESG 사업 모델을 발굴해 실행에 옮기는 ESG 3.0 단계로 속도를 높여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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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신한금융은 2030년까지 금융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탄소배출량의 38.6%을 줄이고,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 30조원 등 목표를 달성할 예정이다.
한편, 신한금융은 2019년부터 금융사 최초로 전 그룹사에 전략과 지속가능 담당 임원인 CSSO(Chief Strategy & Sustainability Officer)을 임명하고, 전략 부서에 ESG 실무 담당을 지정해 그룹 차원의 일원화된 ESG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