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5’ 실내 티저 공개...버튼식 변속버튼 없애

23일 오후 4시 차량 공개 확정

현대자동차가 15일 아이오닉 5 전기차의 글로벌 공개 일정을 23일 오후 4시(한국시각)로 확정하고,  실내 일부 모습을 담은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아이오닉 5 센터콘솔은 앞뒤로 움직일 수 있다. 현대차는 이를 ‘유니버셜 아일랜드’라고 부른다. 1열 운전석과 조수석에는 다리받침대가 적용돼 릴렉션 컴포트 시트 기능을 쓸 수 있다. 이 기능은 지난해 기아 카니발에서 소개된 바 있다.

현대차는 “릴렉션 컴포트 시트는 등받이와 쿠션 각도 조절로 탑승자의 피로도를 줄여줘 안락한 주행을 비롯해 주정차시 편안한 휴식을 가능하게 해준다”고 자신했다.

아이오닉 5 실내 일부 (사진=현대차)

1열 다리 받침대를 폈을 때의 아이오닉 5 실내 내부 (사진=현대차)

현대차는 지난해 센터콘솔 윗쪽으로 버튼식 변속버튼(SBW)을 적용했지만, 아이오닉 5는 이와 달리 레버 식으로 작동된다. 변속 레버는 스티어링 휠 오른편에 자리잡았는데, 이는 테슬라 차량과 유사하게 작동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가죽 시트 일부와 도어 팔걸이(암레스트)에 재활용 투명 페트병을 분쇄하고 가공해 만든 직물을, 도어와 대쉬보드, 천정과 바닥 부분에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소재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트 가죽 염색 공정에는 아마씨앗에서 추출한 식물성 오일이 적용됐으며, 스티어링 휠, 스위치 등 손이 닿는 부분은 유채꽃, 옥수수에서 추출한 식물성 오일을 활용한 바이오 페인트가 사용됐다.

현대차는 앞으로 나올 아이오닉 모델에도 친환경 소재와 공법을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해 친환경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5 티저 이미지 (사진=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