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탄소중립·ESG경영 전략 모색

제1차 사회적가치위원회 개최…18대 세부 추진과제 검토

디지털경제입력 :2021/02/06 09:59

동서발전이 탄소중립과 ESG 등 최근 경영환경 변화를 반영한 올해 사회적가치 추진전략과 계획을 모색한다.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5일 '제1차 사회적가치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추진실적과 올해 사회적가치 종합계획 수립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사회적가치위원회는 사내외 위원 각 5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내부 자문기구다. 위원회는 사회적가치와 관련한 회사 업무 전반의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발전방안을 제안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위원들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중점을 두고 ▲탄소중립 실천 ▲사회적가치 연계 지수 도입 ▲사회적경제 활성화 추진 전략 등 18대 세부 추진과제를 검토했다.

추진과제는 임직원이 발굴한 과제에 대해 사회적가치위원회와 시민참여혁신단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사내 자문기구의 의견 수렴과 국민 평가(5천여명 참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에서 6번째)과 사회적가치 위원회 위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서발전

동서발전은 올해 탄소중립 성과측정 지표를 강화하고, 업무 분야별 탄소중립 실현 체계를 확립해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적극 이행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직원들이 업무를 통해 창출된 사회적가치 성과를 직관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개인·부서별 사회적가치 연계지수를 도입해 실행력을 높일 것"이라며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성장 단계별로 체계적인 지원을 시행하고, 일자리, 안전, 윤리·공정 등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5대 분야에 대해선 2022년까지 가시적인 성과 목표를 설정해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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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위원들은 "기업과 지역, 시기적 상황을 반영해 발전업과 연계해 발전소 주변지역의 사회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나가자"고 당부했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에너지공기업으로서 ESG경영을 반영해 안전, 환경, 4차산업 등 본업을 중심으로 한 사회적가치 성과가 사회 전반에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