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는 프리미엄 세차 브랜드 '카샥샥'을 출시하고 세차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고 7일 밝혔다. 브랜드명 '카샥샥'엔 차량에 빠르고 깨끗한 세차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회사는 카샥샥 브랜드를 통해 손 세차와 픽업 세차, 셀프 세차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관련 시장 규모는 약 3조7천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특히,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주안점을 두고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현대오일뱅크는 설명했다.
세차 서비스는 전문업체가 수행하는 대신, 현대오일뱅크는 주유소를 플랫폼으로 제공하고 멤버십을 통해 고객 유치와 관리를 도울 계획. 좋은 입지에 매장을 내기 어렵고 체계적인 고객관리가 힘든 전문 업체를 돕겠단 취지다.
프리미엄 세차 사업은 직영주유소를 중심으로 확대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SK네트웍스 주유소 인수를 통해 정유사 중 가장 많은 직영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 이에 단기간 내에 사업규모를 키울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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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네모섬', '팀 와이퍼' 등 전문업체와 제휴해 손 세차와 픽업서비스를 출시한 데 이어, 연내 서비스 제공 주유소를 30개소로 확대하고 셀프 세차 서비스도 시작한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전문 제조업체와 협력을 통해 같은 브랜드의 세차 세제 PB(독자 개발 브랜드) 상품도 개발했다"며 "렌터카 업체 등을 대상으로 전용 세차 상품권도 발행하는 등 기업 간 거래(B2B) 시장도 함께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