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자바 SE 구독서비스에 그랄VM을 추가한다. 자바 플랫폼에서 마이크로 서비스를 구축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배포를 실시하는 자바 개발자의 생산성 향상이 목표다.
더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오라클은 자바 SE 구독 서비스에 다중 언어 런타임 ‘그랄VM(GraalVM)’ 엔터프라이즈 버전을 함께 제공한다고 3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그동안 그랄VM 엔터프라이즈 버전을 사용하기 위해선 프로세서당 월 18달러의 비용을 내야 했다. 자바 SE 구독서비스에 번들로 포함되면서 추가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그랄VM은 자바와 JVM언어로 제작한 애플리케이션의 실행 속도를 높여주며 자바스크립트, 파이썬, 루비 등 자바 외의 다른 언어에서 작동하는 런타임을 제공한다.
그랄VM 엔터프라이즈 버전에 포함된 JIT 컴파일러는 코드 변경없이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최대 55% 가속화할 수 있다. 또한 CPU 및 메모리 요구 사항을 줄여 애플리케이션을 더 빠르게 실행하고 확장할 수 있는 최적화 기능을 제공한다.
성능 저하 없이 다양한 언어 및 라이브러리가 상호 운용되는 기능과 함께 C 언어와 고 등 자바 이외의 프로그래밍 언어로 작성된 라이브러리 및 프레임워크를 사용하고, 이를 JVM에서 실행할 수 있다.
또한 마이크로서비스 기반 개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스프링, 마이크로넛, 쿼커스 등 마이크로서비스 프레임워크 및 플랫폼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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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디어의 브래드 심민 애널리스트는 “그랄VM 지원은 현대적인 컨테이너화된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는 개발자를 유치할 수 있는 좋은 경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라클의 매니쉬 굽타 자바 및 그랄VM 마케팅 부사장은 “자바의 강점은 현대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의 진화하는 요구 사항을 해결하기위한 지속적인 혁신”이라며 “그랄VM의 추가는 빠른 시작과 낮은 리소스를 요구하는 마이크로 서비스 및 클라우드 네이티브 배포에 매력적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