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썬, 역시 최고인기 프로그래밍 언어

AI 연구 활성화 영향…자바·C++도 이용률 높아

컴퓨팅입력 :2021/01/26 16:34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파이썬이 프로그래밍 언어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것으로 자나타났다. 자바와 C++ 역시 많은 인기를 누렸다.  

오라일리 미디어는 25일(현지시간) '프로그래밍, 옵스, 클라우드 2021년 방향'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분석했다고 테크리퍼블릭이 보도했다. 이번 보고서는 온라인 학습 플랫폼 오레일리 온라인 러닝의 학습 과정, 사용자 선호도, 온라인이벤트 등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가장 사용률이 높았던 것은 역시 파이썬이었다. 파이썬은  27% 가량 증가할 정도로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오라일리 미디어에서 공개한 프로그래밍 언어 사용률 그래프(이미지=오라일리 미디어)

파이썬의 인기는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파이토치 기계학습 프레임워크의 경우 지난해 159%가 증가했다.

자바와 C++와 C 역시 높은 사용률을 기록했다.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자바와 C++ 등으로 개발된 만큼 이를 운영하고 연계하기 위한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성장세 면에선 러스트가 주목받았다. 클라우드 운영을 위한 새로운 운영체제와 도구를 구축하기 위한 시스템 프로그래밍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해보다 95% 이상 사용률이 증가했다.

수학적 계산을 위해 설계된 줄리아는 사용률이 소폭 하락했다. 다만 오라일리는 줄리아 역시 장기 전망은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부분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이용률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는 성장률 면에서 136%로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 깃허브, 링크드인 등을 인수하며 오픈소스를 지원하며 확보한 개발자풀이 성장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또는 멀티 클라우드 관련 서비스인 구글의 안토스나 애저 아크 등의 사용량은 아직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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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관리 및 운영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도구는 쿠버네티스였다. 성장률도 47%로 높은 수치를 유지했다.

오라일리는 단순한 오케스트레이션 도구를 넘어 클라우드를 통합 관리하는 분산 시스템의 리눅스로 발전할 것이라고 쿠버네티스를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