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프로그래밍언어 자바스크립트, 세계 1천240만 명 사용

컴퓨팅입력 :2020/10/22 11:19    수정: 2020/10/22 11:20

전 세계 개발자의 개발환경 현황이 공개됐다. 가장 많이 사용 중인 자바스크립트는 1천만 명 이상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파이썬, 자바 순이었다.

미국 지디넷은 개발환경 분석 기업인 슬래시데이터가 2020년 3분기 개발자 현황 설문조사를 발표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수치는 슬래시데이터가 2020년 중반 전 세계에서 활동 중인 소프트웨어 개발자 2천130만 명에 대한 추정치를 기반으로 한다.

프로그래밍 언어별 커뮤니티 규모(표=슬래시데이터)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장 많이 쓰이는 언어는 자바스크립트였다. 자바스크립트는 커피스크립트와 타입스크립트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1천240만여 명의 개발자가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이후 500만 명의 개발자가 자바스크립트 커뮤니티에 가입하는 등 꾸준히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다.

슬래시데이터는 “데이터과학이나 가상현실(VR) 등 상대적으로 자바스크립트의 인기가 덜한 분야에서도 5분의 1 이상의 프로젝트에서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하고 있다”며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언어의 입지가 단단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파이썬의 개발자 수는 약 9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820만 명으로 예상되는 자바 개발자보다 80만 명 이상 많은 수치다.

파이썬은 웹, 모바일, 데스크톱 앱 개발에 약점을 가졌지만 기계학습, 데이터과학 등의 인기로 지난해만 220만 명의 신규 개발자를 확보했다.

데이터과학용 아나콘다 파이썬 배포판을 개발한 피터 왕 아나콘다 CEO는 “모바일 앱 개발 채택률이 낮은 파이썬이 상위 3개 언어에 오른 것은 기적에 가깝다”고 평했다.

반면 자바의 경우 인기가 소폭 하락했다. 슬래시데이터에 따르면 파이썬은 올해 초 자바의 인기를 넘어섰다. 실제로 여러 프로그래밍 언어 순위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오고 있다. 커뮤니티 유입 역시 2017년 중반 이후 160만여 명의 개발자를 확보하는 데 그쳤다.

이어서 C, C++, C#, PHP 등이 각각 630만 명에서 600만 명의 개발자를 보유하며 순위를 유지했다.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앱 개발언어인 코틀린과 스위프트는 각 230만 명, 28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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