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비트코인 등 민간 가상자산(암호화폐)를 금지하고 국가 차원서 디지털 화폐를 만드는 법안을 도입할 계획이다.
30일(현지시간) CNBC는 인도 민간 업체의 가상자산을 발행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과 동시에 인도 중앙은행이 디지털 화폐를 만들 수 있는 법적 테두리를 만들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바르티야 자나타당이 인도 의회를 장악하고 있어 입법 통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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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의원들이 가상자산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 인도는 모든 민간 가상자산을 금지할 것을 권고하고, 이를 어길 경우 최고 10년의 징역형에 처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바 있다.
2018년 당시 인도 아룬 자이틀리 재무장관은 "정부는 가상자산을 법정 화폐로 인정하지 않으며, 이러한 가상자산이 불법 행위 자금 조달이나 결제 시스템으로 이용되는 것을 없애기 위해 모든 조치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