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Q 휴대폰 판매량 6천700만대, 태블릿 1천만대"

전 분기 比 판매량 휴대폰은 감소, 태블릿은 증가…ASP 24달러 감소

홈&모바일입력 :2021/01/28 11:29    수정: 2021/01/28 13:24

삼성전자의 지난 4분기 휴대폰 판매량이 6천700만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태블릿 판매량은 1천만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8일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4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6천700만대, 태블릿 판매량은 1천만대"라며 "올 1분기에는 휴대폰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증가하고, 태블릿은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갤럭시노트20 시리즈. (사진=지디넷코리아)

휴대폰 판매량은 전 분기(8천800만대)보다 약 2천만대 정도 감소한 수준이며, 태블릿 판매량은 전 분기(900만대)보다 100만대 정도 증가한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애플 아이폰12 출시 영향으로 모바일 경쟁이 심화되면서 스마트폰 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또 "4분기 휴대폰·태블릿 평균판매가격(ASP)은 205달러(약 23만원) 수준이고, 올 1분기 ASP는 전 분기 대비 상승할 것"이라며 "휴대폰 내 스마트폰 비중은 90% 초반이었으며 올 1분기에도 90% 초반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3분기 휴대폰·태블릿 ASP는 229달러 수준이었다. 

4분기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 부문은 매출 22조3조400억원, 영업이익 2조4천200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전 분기(4조4천500억원)의 절반 수준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2조5천200억원)보다는 1천억원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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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4분기 무선 사업은 연말 경쟁이 심화되고 마케팅비가 증가해 전분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감소했으나, 부품 표준화와 같은 원가구조 개선 노력을 지속해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1분기는 '갤럭시S21' 판매를 극대화하고, '갤럭시Z폴드', '갤럭시Z플립'과 같은 폴더블 카테고리 대중화를 추진해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확고히 할 계획"이라며 "경쟁력을 갖춘 중저가 5G 라인업을 강화해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태블릿과 웨어러블 등 사업 성장 기반도 지속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