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27일 퀄컴은 온라인으로 열린 오토모티브 기술 쇼케이스 행사에서 차량용 반도체 시장 공략을 위한 솔루션으로 '4세대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콕핏 플랫폼'을 공개했다.
나쿨 두갈 퀄컴 수석부사장 겸 오토모티브 총괄은 "퀄컴은 오토모티브 시스템과 솔루션의 공급사로써 빠르게 변화하는 자동차 업계의 수요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광범위한 주요 글로벌 자동차 부품 및 솔루션 기업과 제조사, 독립 소프트웨어 벤더 및 하드웨어 벤더, 생태계 파트너들과 함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통해 차내 경험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퀄컴의 4세대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플랫폼을 통해 운전자와 탑승자를 위한 엔터테인먼트와 상황 인식 경험을 재창조하는 것을 목표로 업계에서 가장 진일보한 디지털 차내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또한 컴퓨팅, 성능, 인공지능 및 안전이 융합된 영역 컴퓨팅 구역화 아키텍처로의 전환을 이끄는 자동차 업계와도 발을 맞출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4세대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콕핏 플랫폼은 ▲6세대 퀄컴 크라이요 중앙처리장치 ▲퀄컴 헥사곤 프로세서 ▲멀티코어 퀄컴 인공지능(AI) 엔진 ▲6세대 퀄컴 아드레노 그래픽처리장치 ▲퀄컴 스펙트라 이미지처리장치로 구성된 다목적 솔루션이다.
이는 고성능 컴퓨팅, 컴퓨터 비전, AI 및 다중 센서 처리를 위한 중앙 허브 역할을 담당하며, 클러스터부터 콕핏, 증강현실 헤즈업 디스플레이, 인포테인먼트, 뒷좌석 디스플레이, 전자거울, 차내 모니터링 서비스를 포함한 다수의 엔진제어유닛(ECU)와 도메인 통합을 지원한다.
퀄컴은 올해 2분기부터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4세대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개발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퀄컴은 25개 완성차 업체 중 20개사로부터 인포테인먼트 및 디지털 콕핏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달성했으며, 차세대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다수의 완성차 업체 및 최상위 공급 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퀄컴 측은 "LG전자, 구글 LLC, 파나소닉, 비스테온 등 글로벌 자동차 부품 및 솔루션을 선도하는 주요 기업을 고객사로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있다"며 "앞서 출시한 AI 기반 솔루션인 3세대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콕핏은 자동차 분야 최초로 선보인 업계 선도적인 플랫폼으로 탑재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2020년 말부터 플랫폼 탑재를 가속해 2021년에는 더욱 많은 상용 탑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나아가 퀄컴은 위치 인식 기술을 활용해 더욱 안정적으로 완성차 업체들이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4G 및 5G 플랫폼'도 제공할 예정이다.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4G 및 5G 플랫폼은 셀룰러 기술을 기반으로 한 무선 솔루션이다.
이는 차량사물통신(C-V2X), 와이파이, 블루투스 및 정밀한 위치기반 기술을 사용해 차량과 클라우드 간, 차량 간, 주변 환경에 성공적으로 연결하는 동시에 고급 차내 운전 환경, 커넥티드카 서비스, 한층 더 강화된 안정성 및 자율성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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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관계자는 "퀄컴은 텔레매틱스 및 무선 자동차 연결 분야 반도체 공급 1위 기업으로 15년 이상 자동차 산업을 위한 기술 솔루션을 공급해 왔다"며 "현재 대다수의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은 텔레매틱스, 인포테인먼트, 커넥티비티 및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 퀄컴의 자동차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광범위하게 탑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4G LTE 커넥티드 서비스 탑재 차량은 퀄컴의 최첨단 무선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계속 선보이게 될 예정"이라며 "LG전자, 콘티넨탈, 가오신싱, 큐엑텔 솔루션, 롤링 와이어리스, WNC, ZTE Corporation 등과 지속적인 협력에 힘입어 차세대 커넥티드 차량용 5G 기술 개발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