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카메라에 기존 렌즈 대비 높은 배율로 사물을 확대시켜 볼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26일 중국 언론 IT즈자와 중관춘짜이셴 등은 중국 유명 IT블로거(@수마셴랴오잔)를 인용해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오포가 카메라 신기능으로 '현미경 모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3월 경 발표될 오포의 차기 모델 오포 파인드 X3 시리즈에 탑재될 것이라고도 전했다.
지난주 FCC의 인증을 받은 파인드 X3 시리즈에 슈퍼 마이크로 줌 카메라가 있는데, 이 카메라에 중국 부품 기업 오필름(O-Film)의 렌즈 모듈을 탑재, 렌즈 주변에 고리 모양의 플래시가 켜지면서 렌즈의 배율이 기존 스마트폰 대비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현미경의 효과를 낼 수 있게 된다.
X3 시리즈는 스냅드래곤888 탑재 고급형 시리즈다. 후면에 네 개의 카메라를 달게 되는데 두 개의 소니 IMX766 센서 5천만 화소 카메라와 1천300만 화소의 2배 광학 줌 장초점 카메라, 그리고 특수한 300만 화소의 마이크로 줌 렌즈를 쓴다. 이 마이크로 줌 렌즈는 25배 줌 기능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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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카메라 경쟁이 심화하면서, 새로운 카메라 기능 경쟁 역시 뜨거운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언론 테크웹은 "만약 이 기능이 탑재되는 것이 사실이라면 여러 플래그십 스마트폰 중 독보적이 될 것"이라고도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