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만 있으면 '1m'급 위치 인식이 가능한 기술이 개발됐다.
중국 언론 콰이커지에 따르면 중국 오포(OPPO)가 스마트폰 상에서 위성 네비게이션의 정밀도를 높일 수 있는 'RTK(real-time kinematic)' 기술을 발표했다. 이 알고리즘을 통해 별다른 장비 없이도 1m 정밀도를 구현할 수 있으며 2021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TK 기술은 반송파 위상(Carrier Phase) 관측량에 기반을 둔 기술로서 실시간으로 측량소간 관측 데이터를 처리해 오차를 제거, 더 높은 위치 정밀도를 실현한다. 반송파 위상은 GPS 수신기가 위상을 축적해 보다 정밀한 위치 인식을 가능케하는 기술이다.
오포는 스마트폰 사용 상황과 안테나 배치 등 조건을 최적화해 네비게이션 칩을 기반으로 가속 센서, 자이로스코프 등 센서 정보를 결합하고 자체 개발한 고정밀 위치인식 알고리즘을 더해 종합적으로 스마트폰의 위치를 판단하면서 간섭을 배제, 정밀한 위치값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GPS, 기지국, 스마트폰 내부 센서, 스마트폰 안테나 정보가 결합해 위치 정보를 정밀화하는 것이다.
오포는 이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서 중국 최대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동시에 차이나모바일의 '5G 정밀 위치 연맹'에도 참여했다. 차이나모바일이 위성네비게이션 기지국 시스템을 늘리고 오포의 RTK 위치인식 알고리즘을 이용, 공동으로 고정밀 위치인식 기술 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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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포는 이 기술이 5G 만물 인터넷 시대를 가속화할 것이며 각종 실내 애플리케이션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더 높은 수요를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더 정확한 네비게이션을 볼 수 있게 된다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