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손해보험이 새해 디지털 손해보험사로의 전환에 속도를 높인다. 그 일환으로 디지털 채널을 확대하고 상반기엔 50여 종의 생활밀착형 보험 상품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26일 하나손해보험은 그간 디지털 역량을 꾸준히 끌어올렸으며 2021년 생활 속 디지털 보험사로서의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험이 어렵고 복잡하다는 편견을 깨고 접근성 높은 생활보험 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디지털 채널도 활성화시키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하나손해보험은 상반기 생활밀착형 상품 50여 종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겪는 모든 생활위험을 자녀·교통·건강·운동·직장·일상 등 총 6개 카테고리로 분류해 상품을 개발 중이다.
동시에 하나원큐를 통해 펫사랑보험, 해외여행보험, 원데이자동차보험, 원데이 레저보험(스키, 보드) 등에 쉽게 가입하도록 했다. 또 하나손해보험 홈페이지에선 생활보험 카테고리를 별도로 구성해 하나해외여행보험, 원데이등산보험, 하나가득담은화재보험, 내집마련 부동산권리보험(소유권용) 등을 판매하고 있다. 원데이자동차보험은 카카오페이와 토스를 통해서도 판매된다.
아울러 하나손해보험은 올해 첫 생활보험시리즈로 '하나맹견배상책임보험'과 '원데이 귀가안심보험'을 출시했다.
맹견배상책임보험은 농림부의 협조 아래 준비한 상품이다. 반려동물 금융전문플랫폼인 '펫핀스'를 통해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귀가안심보험은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와 '상해입원일당', '골절담보', '강력범죄' 등을 보장한다. 하루 700원의 소액보험료로 필요 시 가입 가능하다.
관련기사
- LG CNS, 하나손보 보험업무시스템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2020.10.21
- 캐롯·하나손보 뛰는데…장고하는 카카오 보험2020.08.25
- 하나손보, 이번주 자본 확충 윤곽…디지털 전환 '탄력'2020.07.20
- 디지털 보험사 존재감↑…카카오·캐롯·하나, 시장 판도 흔들까2021.01.08
향후 하나손해보험은 디지털플랫폼 업체와의 제휴로 판매채널을 확대하는 한편, ‘보험선물하기’ 기능을 추가해 간편 선물 상품으로 시장 경쟁력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하나손해보험 관계자는 "2021년엔 생활 밀착형 보험상품과 플랫폼 활성화로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보험사 이미지를 선점할 것"이라며 "플랫폼을 통해 유입된 소비자에게 생활보험계약상품과 연관된 장기보험상품을 노출하는 리마케팅 전략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