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권이 정부가 추진하는 K-뉴딜의 참여를 약속하면서 세제 혜택이나 자기 자본 규제 완화 등을 건의했다.
22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 중회의실에서 열린 'K-뉴딜 금융권 참여방안 관련 간담회'에 금융권 및 금융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K-뉴딜 금융 지원에 관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정부서 뉴딜 사업의 위험을 일정 부분 부담해 리스크를 줄이고, 세제혜택, 자기자본 규제 완화 등을 통해 민간자금이 보다 활발히 투자되는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정부 차원의 파일럿 사업 도입 등 보다 구체적인 사업 발굴이 선결돼야 한다는 견해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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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은 작년 5대 금융지주(신한·KB·하나·우리·NH농협금융지주)를 중심으로 약 70조원 규모의 대출·투자계획을 발표하는 등 K-뉴딜 금융지원 계획을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 윤관석 정무위원장, 유동수 정책위 수석부의장 등 정치권 인사와, 신한·KB·우리·농협금융지주 회장 및 하나은행장, 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장,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