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이하 현지시간) 취임하는 조 바이든 미국 차기 대통령이 백악관 과학팀을 공개했다. 특히 과학정책 보좌관은 사상 처음으로 장관급으로 격상됐다.
조 바이든-카멀라 해리스 정권인수팀이 취임을 하루 앞둔 19일 백악관 과학정책 팀을 발표했다고 씨넷을 비롯한 외신들이 보도했다.
백악관 과학정책팀은 기후 변화를 비롯해 팬데믹, 인종 불평등, 경기 불황과 함께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자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바이든 당선인이 밝혔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부터 기후 변화에 이르기까지 여러 사건을 통해 우리는 과학자들의 얘기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면서 “우리 정부는 최적의 과학 및 증거를 토대로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차기 대통령은 이날 과학담당 보좌관의 지위를 장관급으로 격상한다면서 에릭 랜더 박사를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랜더 박사에 대해 바이든 당선인은 “인간 게놈 연구 개척자로 유명한 유전학자로, 내가 알고 있는 과학자 중 가장 명석하고 뛰어난 분이다”고 평가했다.
프린스턴대학 과학기술및 사회불평등 연구자인 앨런드라 넬슨을 과학기술정책실의 과학 및 사회 담당 부실장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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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프랜시스 아놀드 박사와 마리아 주버 박사를 대통령 과학기술자문위원회 고동 위원장에 임명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수장을 장관급으로 격상한 과학기술팀을 발표하면서 “과학은 늘 우리 행정부의 최전선이 될 것이다”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과학자들이 모든 일을 과학, 사실, 그리고 진실을 바탕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