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코로나19 증상 악화 가능성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을 개발했다.
CNBC 등 외신은 페이스북이 흉부 X레이를 기반으로 코로나19 증상 변화를 예측하는 AI를 개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해당 AI는 3개 기계학습(ML) 모델로 이뤄져 있다. 단일 X선 기반 증상 변화 예측 모델과 순차적 X선 기반 예측 모델 그리고 단일 X선을 기반 필요 산소량을 예측 모델이다.
해당 AI는 코로나19 증상 변화를 파악할 수 있어 환자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준다. 증상악화가 우려되는 환자의 빠른 퇴원을 방지하고, 호흡 곤란을 겪는 환자 치료에 필요한 산소 수요를 결정하는데 적용할 수 있다.
아누룹 스리람 등 페이스북 연구원은 “이 AI모델은 환자에게 집중 치료 솔루션이 필요할 수 있는 지 여부를 최대 4일(96시간) 미리 예측할 수 있다”며 “이는 전문가의 예측을 능가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뉴욕대 랑곤 헬스의 예측 분석 부서 및 방사선과와 공동 연구팀을 구축해 코로나19 증상 예측 AI를 개발했다.
뉴욕대 랑곤 헬스의 윌리엄 무어 방사선과 박사는 “이 AI를 통해 순차적 흉부 방사선 사진이 코로나19 환자의 치료 단계를 예측할 수 있음을 보여줄 수 있었다”며 “코로나19가 주요 의료 문제 중 하나인 만큼 증상 변화를 예측하는 능력은 병원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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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이 AI모델에 스스로 학습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학습을 위해 별도로 라벨링한 데이터에 의존하지 않고, 제한된 시간과 자원으로 빠르게 학습할 수 있다.
또한 하나의 GPU로 컨트롤 할 수 있는 사전 학습된 AI모델을 깃허브를 통해 공개한다. 딥러닝에 필요한 컴퓨팅 파워가 부족한 병원을 지원하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