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프트웨어(SW)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리테일 산업에 특화된 클라우드 상품을 출시했다. 헬스케어 산업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인 '버티컬 클라우드' 상품이다. MS는 버티컬 클라우드에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인 애저는 물론 다양한 기업용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를 번들로 묶었다. 산업마다 공통적으로 필요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엔드-투 엔드 패키지로 제공해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 등 IT 전문 외신에 따르면 MS는 이날 두 번째 버티컬 클라우드 상품인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포 리테일'을 프리뷰 형태로 공개했다.
MS는 리테일 특화 클라우드를 공개하며 "쇼핑객들의 여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리테일 특화 클라우드에는 애저, 마이크로소프트365, 다이나믹365, 파워 플랫폼, 리테일 기업용 마이크로소프트 애드버타이징이 포함됐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리테일 산업 특화 클라우드 상품을 출시했다.
리테일 특화 클라우드에 포함된 서비스들은 공통 데이터 모델을 사용하고 있어, 결과적으로 각 서비스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한데 모으고 활용할 수 있다. MS는 아직 리테일 특화 클라우드의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
MS는 이보다 앞서 지난해 10월 헬스케어 특화 클라우드인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포 헬스케어'를 선보인 바 있다. 동일하게 애저, 마이크로소프트 365, 다이나믹365, 파워플랫폼을 번들로 제공하면서 정형/비정형 헬스케어 데이터를 모두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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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헬스케어 특화 클라우드에 대해 "헬스케어 데이터에 대한 종단 간 보안과 컴플라이언스, 상호운용성을 지원하며, 환자들에게 AI 건강 봇, 가상 방문 같은 서비스나 자신의 건강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의료 포털 등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특화 클라우드의 월 이용료는 사용자당 95달러로 책정했다. 다이나믹365, 마이크로소프트365, 파워플랫폼에 대한 라이선스 비용은 포함되지 않은 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