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1] GM, 캐딜락 로고 새긴 전기 항공기 ‘eVTOL’ 공개

최대 90km/h 속도로 주행 가능...콘셉트로 양산 가능성 아직 없어

카테크입력 :2021/01/13 07:47    수정: 2021/01/13 08:25

GM이 12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국 CES 2021 기조연설에서 하늘을 나는 항공 콘셉트 모델을 공개했다. 앞으로 캐딜락 로고를 활용해 다양한 도심 항공 모델을 고안해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GM은 이날 캐딜락 로고가 새겨진 콘셉트 항공기 ‘eVTOL’을 최초로 선보였다.

eVTOL은 4개의 회전 날개가 탑재됐으며, 항공기 내부에는 최소 성인 1명만 탑승 가능하다. 탑승객은 스스로 운전할 필요없이 항공기 스스로 목적지까지 비행할 수 있다.

CES 2021 GM 기조연설에서 공개된 캐딜락 도심 항공 모빌리티 콘셉트 모델 eVTOL(사진=GM CES 2021 영상 캡처)
하늘을 나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 eVTOL(사진=GM)

항공기의 최대 비행 가능 속도는 시속 90km/h며, 90kWh 전기 모터가 탑재됐다.

아직까지 GM은 eVTOL을 활용한 도심 항공 사업과 항공기 양산 계획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도심 항공 모빌리티 시스템에 대한 자동차 업계 경쟁은 앞으로 치열할 방침이다. 현재 GM뿐만 아니라 현대차, FCA, 애스턴 마틴 등도 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을 점차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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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 산업이 오는 2040년대에 1조5천억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는 현재 시점에서 GM보다 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 방안을 구체적으로 세웠다. 현대차는 2026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시킨 중대형 에어카고 UAS를 내놓고, 2028년 이후에는 완전 전동화된 도심 항공 모빌리티 모델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