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손태승 회장이 "오늘의 혁신으로 내일의 가치를 만드는 금융그룹이 되자"고 지주 창립 2주년을 맞아 새 비전을 선포했다.
11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 시너지홀에서 그룹 체제 전환 2주년을 맞아 디지털 방식으로 열린 기념식에서 손태승 회장이 이 같이 말했다.
우리금융은 혁신과 가치에 방점을 두고 '오늘의 혁신을 내일의 가치로 만드는 금융그룹'을 새로운 비전으로, '우리 마음 속 첫 번째 금융'을 그룹 새로운 슬로건으로 정했다.
손태승 회장은 기념사에서 "그룹체제 3년차에 진입하는 올해부터는 시장의 평가가 더욱 냉정해질 것"이라며 "디지털 혁신, 경영 효율성 제고, 시너지 극대화 등 그룹 차원의 미션에 전 그룹사들이 동참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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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회장은 또 "우리금융그룹이 국내 최초의 금융지주 시대를 열었지만, 다시 은행체제를 거쳐 민영화와 그룹체제 전환을 이뤄내기 위해 숨가쁘게 달려왔다"며 "그룹의 새로운 50년, 100년을 그릴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정의할 때"라고 말했다.
또 우리금융그룹은 올해를 친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의 원년으로 선언했다. 손 회장은 "최근 국제 사회의 ESG 핵심 아젠다인 기후변화 대응 등 그룹의 ESG경영 전략에 모든 자회사들이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