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환경공단과 에너지 절약·온실가스 감축 '맞손'

공모전 등 공동 활동으로 소비자 인식 개선

디지털경제입력 :2021/01/08 15:42

한국전력공사는 8일 경인건설본부에서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과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 공동 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엔 최영성 한국전력 영업본부장과 조강희 환경공단 기후대기본부장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가정·상업시설 등 비산업부문의 에너지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고, 전기의 가치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 개선해 기후변화 위기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비산업부문(가정·상업시설)의 에너지 절약과 국민 행동변화 유도를 위한 공동 홍보 활동 수행 ▲에너지절약 대국민 공모전을 통한 우수 참여자 선발과 포상 ▲에너지 효율향상을 위한 탄소포인트제 활성화 상호협력 ▲탄소포인트제 참여자의 전력사용량 모니터링을 위한 시스템 연계 강화와 고도화 협력 등이 구체적인 협약 내용이다.

최영성 한전 영업본부장(사진 오른쪽)과 조강희 한국환경공단 기후대기본부장(사진 왼쪽). 사진=한국전력공사

탄소포인트제는 가정과 상업시설에서 에너지(전기·가스·수도) 절감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한 경우, 실적에 따라 참여자에게 현금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대국민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이다. 환경공단이 주관하고 서울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약 190만 가구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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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성 한전 영업본부장은 "당사는 전기의 가치, 에너지 절약 등에 대해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며 "환경공단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기후변화 위기에 함께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 관계자는 "양 기관은 협약한 사항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수시로 교환·협력하고, 신규 협력분야도 지속 발굴해 에너지 절감과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