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 됐다.
7일(현지시간) CNBC는 일론 머스크의 순자산은 1천850억달러(약 203조원)으로 집계돼, 아마존 제프 베조스를 앞질렀다고 보도했다. 제프 베조스의 자산 가치는 약 1천840억달러(약 202조원)로 일론 머스크가 10억달러(1조원) 가량 많다.
지난해 일론 머스크는 기업공개상장(IPO)을 거치면서 재산이 빠르게 늘어났다. 지난 1년 동안 테슬라 주가는 9배 가량 올랐고, 일론 머스크의 급여 역시 동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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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일론 머스크의 '부자 순위'는 파죽지세로 올라왔다. 2020년 7월 워렌 버핏을 제치고 세계에서 7번째로 부유한 사람이 되더니 11월에는 빌 게이츠를 넘어서 두 번째로 부유한 사람이 됐다. 머스크는 지난 한해 빌 게이츠의 순자산 1천320억달러(약 145조원)보다 더 많은 부를 쌓았다.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거의 8% 오른 816.04달러에 마감했다. 상장 당시 기업가치는 270억달러였던 게 7천600억달러로 불어났다.